젤네일 ‘집’ 말고 ‘숍’에서 중독 돼야 하는 이유 [젤네일 스틸러]
입력 2015. 10.27. 16:13:35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말릴 필요도 없고 찍힐 걱정도 없는, 게다가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유지되는 젤네일이 혜성처럼 빠르게 유행궤도에 오르더니 어느 순간 매니큐어는 구경도 하기 힘들고 너도 나도 젤네일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젤네일 특유의 높은 밀착력으로 손톱 손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손톱이 손상되는 것이 절대 싫다면 젤네일을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써도 젤네일을 하면 손톱 손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라는 것이 일본식 고급 네일을 전문으로 시술하는 엘루씨네일 대표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손끝에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숍에서 젤네일을 받아야 손톱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는 것이 그녀의 이야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보급형 저가 젤네일 제품과 숍에서 쓰이는 고급 젤네일 제품의 성분 차이보다는 컬러를 본격적으로 입히기 전 손톱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젤네일 시술 가격대가 비교적 높다보니 저렴하게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젤네일을 연출하려는 셀프네일족이 늘면서 그들의 아트 기술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해지고 있다. 그러나 “젤네일 컬러를 입히기 전 푸셔, 니퍼, 네일파일, 큐티클오일 등을 이용해 손톱 위에 젤네일이 제대로 입혀질 수 있도록 하는 꼼꼼한 준비 단계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즉, 이 과정이 있어야 손톱 손상 최소화는 물론 젤네일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오랫동안 유지할 있다는 것.

그러나 집에서 젤네일을 할 경우 지식 부족으로 다듬는 과정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실제로 셀프네일족 사이에서는 니퍼로 큐티클을 제거하다가 피가 많이 날수록 큐티클 제거를 제대로 했다는 증거라는 등 잘못된 정보도 파다한 분위기이다. 피가 날 경우 시술 중 병균이 옮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물기까지 지저분하게 살이 틀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젤네일의 단점을 낮추고 장점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며, 숍에서 시술을 받더라도 스폰지 형태로 된 네일파일을 쓰는지, 적외선램프에 손을 넣을 때 장갑을 씌어주는지 등 손톱과 손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