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털’처럼 보이는 게 스타일리시 키워드? 나나 vs 현아 vs 서우
- 입력 2015. 10.28. 09:04:34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다소 철지난 듯한 용어이지만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어느 때보다 쿨한 룩을 연출한다는 의미의 ‘놈코어’ 열풍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신 자연스럽지만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방식이 헤어스타일로 확장됐다.
멋 좀 낸다는 여자들은 각이 확실히 잡힌 블레이저를 입거나 보디라인에 꼭 달라붙는 가죽 라이더재킷과 스커트의 전투적인 스타일에도 프렌치시크 감성의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으로 쿨함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애프터스쿨 나나나 포미닛 현아처럼 밝은 탈색머리라면 부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보다 수월하다. 탈색 과정을 통해 가늘어진 모발에 층을 내면 이리저리 흩날리는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우처럼 머릿결 사이마다 웨이브를 가득 넣은 뒤 묶게 되면 자연스럽게 흐트러지는 보헤미안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을 할 때는 앞머리가 살짝 앞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 날리는 스타일이되 머릿결이 지나치게 갈라진 느낌이 들지 않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나나처럼 느슨한 오버사이즈 스웨터를 매치하거나 현아의 오프숄더 네크라인 톱, 서우의 흩날리는 수술 장식 아이템처럼 의상에도 힘을 뺀 실루엣을 가미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룩을 완성할 방법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