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브 x 린드라메딘 ∙ 파페치 x 강소영 ‘스타일링’ 상상력이 브랜드파워
- 입력 2015. 10.28. 09:52:37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유행을 좇기보다는 개성을 살리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명품과 저렴한 SPA 옷을 섞어 입는 등 한 가지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보다 다양성을 표현하는 것이 쿨한 스타일 지침서로 떠올랐다.
덕분에 브랜드 색을 표현하는 방식에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 수천가지 디자인 나열보다 몇 가지 아이템으로 예상치 못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
보브x린드라메딘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보브는 매 시즌 해외 유명 패션피플과의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다소 식상해진 디자이너나 유명스타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는 협업 방식이 아니라 보브의 시즌 아이템을 패션피플 각자의 느낌대로, 각자의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마음껏 연출하고 이를 소개하는 작업이라는 부분이다.
앞서 마리끌레르 액세서리 디렉터 출신의 유명 패션피플 테일러 토마시 힐(Taylor Tomasi Hill)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출신 10대 패션파워블로거 하넬리 무스타파타(Hanneli Mustaparta)까지 보브의 아이템을 활용한 재미난 스타일링 작업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블로그 더 맨 리팰러(The Man Repeller)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톱 패션블로거 린드라 메딘(Lendra Medine)이 보브에 색을 입혔다. 린드라 메딘 특유의 재치 있는 컬러, 패턴 활용법이 보브 의상과 만나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부르는 쿨한 스타일로 거듭났다.
보브x테일러 토마시 힐, 보브x하넬리 무스타파타
개성 가득한 스타일링으로 브랜드에 힘을 싣는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이미 중요한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편집숍 파페치나 샵밥 등은 주기적으로 모델, 블로거, 사진작가, 아티스트 등 일반인이지만 대중에게 패션 지침서를 줄만한 인물들을 선정해 그들에게 어울리는 브랜드 아이템을 소개하거나 스타일링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파페치는 국내 모델 강소영을 주인공으로 가을 레이어드 룩을 전하기도 해 미국, 유럽 등 패션 중심지에서도 스타일링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타일링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한 패션계의 재미난 작업들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시장에 신선한 바람과 활기를 띄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페치x강소영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파페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