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명량’ 배설장군 왜곡 논란 재수사 “김한민 감독 소환 조사”
- 입력 2015. 10.29. 10:13:39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소환 조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서울중암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김한민 감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700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해 배설 장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북 성주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한민 감독과 각본가 등을 고소했다.
‘명량’ 속 배설장군을 ‘왜구와 내통해 이순신 장군의 암살을 기도하고 거북선을 불태운 뒤 도망친 악역’으로 왜곡 묘사했다는 것.
경찰은 이에 대해 “창작물인 영화의 특정 부분만 분리해 명예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 조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원점 재수사’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역사적 고증’을 마쳤다”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각색을 구분하지 않은 부분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주 김한민 감독을 비공개 소환 조사한데 이어 추가 소환도 예정해놓고 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