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지∙유리 메이크업 뭐? 신비주의 ‘누드톤’ vs 관능주의 ‘버건디’
입력 2015. 10.29. 13:42:19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11월을 시작으로 연말 파티 준비에 나서는 여자들이 많다. 파티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의상 구매는 물론 옷에 어울릴 액세서리 준비,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연구까지 고민거리가 많기 때문.

올 연말에도 관능적인 인상을 완성하는 버건디 립포인트 메이크업의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처럼 눈꺼풀 위아래에 굵고 선명하게 블랙 아이라이너를 칠한 뒤 붓을 사용해 꼼꼼하게 레드 립을 완성하면 쉽고 빠르게 날 선 느낌을 줄 수 있다.

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강소영처럼 눈 꼬리를 기점으로만 아이라이너를 가늘고 뾰족하게 빼주고, 눈두덩 전체에 브론즈 컬러를 입혀 주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버건디 컬러 립 제품을 손가락을 이용해 두들기듯 입술 전체에 펴 발라주고 눈썹만큼은 피부색과 같아 보일 정도로 밝은 컬러로 연출하면 신선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어느 때보다 관능적인 분위기에 심취하고 싶은 날이라면 소녀시대 유리처럼 핏빛에 가까운 버건디 립 제품을 입술 가운데에만 흩뿌리듯 칠해주는 방법이 있다. 그런 다음 눈두덩 위에도 보랏빛 감도는 브론즈 섀도를 덮으면 전투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자칫 버건디를 과하게 사용할 경우 노숙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소영 김나영 소녀시대 유리



평소 내추럴 감성 메이크업에 치중했다면 연말이라 해서 갑자기 버건디 메이크업에 도전하는 것이 더 어색하게 비춰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미쓰에이 수지, 한채영, 박희연처럼 반짝이는 피부 표현에 집중하고 귤빛 감도는 누드톤 립포인트를 주는 것이 순수한 매력을 부각시킬 방법이다.

대신 한채영은 눈꺼풀 위아래를 따라 과장되게 아이라이너를 칠해주고 속눈썹까지 커다란 C컬로 올려 순수한 매력은 다소 반감됐지만 농익은 느낌은 더할 수 있다. 또 수지는 눈썹과 눈매 모두 본연의 라인만 살릴 정도로 색조를 최소화하고 입술과 치크를 기준으로 분홍빛 나는 오렌지색을 입혀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누드톤 메이크업 특유의 자연스럽지만 심심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면 박희연처럼 광택감을 극대화해 피부를 표현하고 눈두덩에는 아이라인 대신 반짝이는 글리터리 브론즈 섀도를 사용해 눈매 모양대로 커다랗게 그려주면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물론 누드톤, 버건디 어떤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의상과의 합치도가 높은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채영 미쓰에이 수지 박희연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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