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 ‘양아치 패션’, 정말 딱 들어맞는 드레스코드 [패션톡]
입력 2015. 11.04. 16:25:42

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내부자들’이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 양아치에서 정치깡패까지 다양한 건달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특별한 드레스코드가 눈길을 끈다.

중저음의 목소리로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말하던 영화 ‘달콤한 인생’의 선우가 미화된 건달의 모습을 그렸다면, ‘내부자들’ 안상구는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준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가르마 없이 뒤로 넘겨 뒷목으로 흐드러진 파마머리에서 신뢰의 상징인 2:8 가르마까지 ‘올백 헤어’만으로도 이병헌의 극중 역할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이뿐 아니라 화려한 문양의 야구점퍼가 변형된 블루종과 남자 러닝셔츠를 연상하게 하는 네크라인이 늘어진 화이트티셔츠, 아무거나 툭 걸쳐 입은 듯 살짝 커보이는 카무플라주 패턴의 셔츠가 이병헌의 그을린 피부와 각진 턱과 어우러져 안상구의 양아치 시절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반면 깔끔하게 차려입은 슈트룩은 남다른 아우라로 정치깡패 안상구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그러나 진한 와인색 슈트와 같은 계열 컬러에 페이즐리 문양이 더해진 넥타이, 진한 그린색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셔츠 타이 슈트까지 베이지색으로 통일한 슈트룩 등이 출신 성분에 대한 핸디캡을 감추려는 듯 ‘허세’가 잔뜩 담겨 채 떨쳐내지 못한 양아치 ‘끼’를 보여줬다.


내부자들은 이병헌 논란을 뒤덮을 만큼 상상이상의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는 ‘19금’ 표현수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병헌의 양아치 드레스코드는 ‘19금’ 표현수위보다 더 자극적이고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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