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K-디자인빌리지’ 어마무시 거창한 계획, 우려와 기대②
입력 2015. 11.05. 14:48:50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경기북부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K-디자인빌리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K-디자인빌리지 초점이 디자이너와 창작자 지원인지 엔터테인먼트 사업인지 지역 오락 휴계 산업인지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K-디자인빌리지 입점 위치가 경기북부 포천이라는 패션 중심지인 서울과 다소 거리감이 있는 지역으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원단생산 시설과 봉제 시설, 데님가공 시설, 가죽생산 시설 등 패션 산업의 기본이 되는 시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경기북부에 패션이라는 콘텐츠를 더해 젊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형성,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지로써 활용하겠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이에 디자이너와 경기 섬유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즉각적인 제품 개발과 상호 상생 효과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인 패션 아카데미, 디자인 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패션뿐 아니라 텍스타일, 가구,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부문의 디자이너들이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긍정 시너지를 얻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 거리 조성뿐 아니라 포천시 고모저수지의 경관을 활용한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상업용 거리, 친환경 고급 주거 타운, 웨딩존, 글램핑, 캠핑 지역 개발 등 K-디자인빌리지 공간 구조의 초점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성세대 패션디자이너들이 대거 투입됐는데, 아직까지는 대형 관광 산업에 가까워 보이는 K-디자인빌리지에서 그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경기북부 섬유 산업에 실질적으로 긍정 시너지를 미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포천시 홈페이지]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