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산 가스와 화산재, 정확한 의미는? 화산이 불을 뿜어낼 때…
- 입력 2015. 11.06. 10:21:38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화산 가스와 화산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화산 가스는 지표에 분출되는 마그마 내의 휘발성분을 말하며 분화구가스라고도 한다.
화산이 불을 뿜어낼 때는 화산탄, 화산재, 용암 등이 다량으로 분출되는데 불을 뿜어 내지 않는 화산에서는 분화구, 분기공, 온천용출공 등에서 가스가 정상적으로 분출된다.
가스의 분출량은 일본의 한 화산에서 0.055∼2.1 t/s로 관측됐으며, 분출된 용암의 10∼15%에 상당한다. 또 알라스카의 한 화산은 15 t/s의 수증기를 분출했는데, 정상적인 화산활동에서는 이보다는 적은 양이 분출된다.
화산가스의 화학성분은 물의 끓는점 이하의 온천가스를 제외하고, 대부분(95∼99.9%)이 수증기이고, 그 밖에 가스가 고온인 경우에는 불소화합물, 염산(HCl), 아황산가스(SO2), 황화수소(H2S), 이산화탄소(CO2), 수소(H2), 질소(N2)를 함유한다. 미량으로 함유된 성분은 암모니아(NH3) 메탄(CH4), 일산화탄소(CO), 규소(Si), 붕소(B), 브롬(Br), 요오드(I), 셀레늄(Se), 나트륨(Na), 칼륨(K), 몰리브덴(Mo), 비소(As), 철(Fe) 등의 화합물이나, 아르곤(Ar), 헬륨(He)가스원소나, 라돈(Rn), 툴륨(Tn) 등의 방사성원소도 있다.
저온 분기공의 대부분과 온천가스에서는 염산, 불소화합물, 이황산가스 등은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고, 황화수소, 이산화탄소, 질소가 주성분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