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 드럭스토어 국내 판매 가격 해외 보다 2배 이상 비싸
입력 2015. 11.09. 18:12:11
[시크뉴스 김수경 기자] 가격 신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화장품의 국내 판매가가 해외 현지에 비해 최대 2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화장품의 합리적 구매 지원을 위해 국내 판매량이 많은 화장품 65개를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54개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5개국 평균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02배에서 1.56배 높았으며,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1.11배에서 2.46배 비싸,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국내외 가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에서 공개하는 수입원가와 금번 조사에서 나타난 판매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3배 이상에서 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동일제품군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해보면 온라인 가격이 대체적으로 저렴하나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할인행사를 할 때는 오프라인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화장품 제조·유통업체는 고가정책을 고수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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