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D-2, ‘잘 자야 잘 푼다’ 숙면 취하기 TIP
- 입력 2015. 11.10. 10:59:38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수능을 이틀 앞둔 가운데 컨디션 조절에 대한 수능생들의 관심이 높다.
수면을 잘 취하려면 먼저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생활 패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깨는 패턴, 즉 리듬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으면, 자리에 누웠을 때 잠이 쉽게 들고 잠자는 동안에 뇌가 낮 동안 얻은 지식을 조목조목 잘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신체 각 부분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며,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고, 호르몬 양을 조절하는 일이 효율적으로 일어난다.
잠을 잘 때는 불필요한 조명을 없애고, 가능한 한 아주 어둡게 해야 한다. 잠을 잘 시간에 뇌 속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양이 많을수록 깊은 잠을 자게 된다.
침실의 온도는 18~22도 내외가 좋다. 우리 몸은 평소보다 체온이 약간 떨어져야 잠이 깊게 들 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습도도 중요하다. 너무 건조하면 코가 마른다. 코가 막히게 되고 답답함을 느끼면 깊게 잘 수 없다. 침실의 습도는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질환이 있으면 깊고 연속적인 잠을 잘 수 없다. 심하면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게 되는데 이같은 호흡곤란이 반복되면 산소가 부족해져 뇌가 수시로 깨게 된다.
이 현상은 잠이 깊게 들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서 잠이 깊게 드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코를 곤다는 말을 듣는다면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수면검사를 받고, 문제가 있으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잠자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커피를 마시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잠이 얕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서 입증됐다. 따라서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