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CG 호랑이, 인식조차 못하도록 하는 게 중요했다"
입력 2015. 11.10. 11:32:47
[시크뉴스 최민지 기자] '대호' 최민식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대호'(박훈정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민식은 "인간의 업(業)에 대한 소재가 굉장히 끌렸다. 사냥꾼은 산 생명을 죽여야만 먹고 살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직업아닌가. 그 업을 어떻게 정리를 하는지, 평생 짐승의 목숨을 끊으며 살아온 사람의 결말, 그런 것들이 서글프면서도 요즘을 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느껴졌다. 태생적으로 내포된 철학적 메시지에 매료됐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분명히 관객들이 '범을 얼마나 잘 만들었나보자' 하면서 올 거란 말이다. 그렇기에 200억원 가까이 들어간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만큼 드라마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생을 살아가는 천만덕의 태도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16일 개봉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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