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총선, 아웅산 수치 야당 우세… 단독집권 눈앞에
입력 2015. 11.10. 14:00:47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70)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총선 개표에서 큰 표 차로 우세를 보이며 단독집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의 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NLD는 전날 진행된 총선에서 미얀마 전체 14개 주 중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을 차지했다. 반면 군부의 현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현재까지 하원에서 단 3석 만을 얻었다.

현재 선출직 상·하원 총 498석 중 164석(33%)의 개표가 완료됐다. AP는 이 추세가 나머지 10개 주 개표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NLD는 선출직 의석 491석의 67% 이상을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단독 집권할 수 있게 된다. 1962년 네윈이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53년 만에 군부 독재를 종식하게 되는 것.

야당 지지자들은 빨간 셔츠를 입고 NLD 당사 앞에 모여 환호하며 당의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수치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모두 결과를 알고 있다”면서도 “패한 후보는 승리한 후보를 인정해야 하지만 패한 후보를 자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1차 발표를 시작으로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하루 6차례에 걸쳐 중간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최종 결과는 검표 등을 거쳐 이달 중순 발표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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