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쎈언니’의 겨울코트 착장법 3, 껄렁해야 매력 ‘포텐’
입력 2015. 11.12. 09:21:46

치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치타가 서늘한 바람이 부는 지난 11일 밤 지브라 패턴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걸치고 한 자동차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쎈언니’라는 닉네임이 무색하지 않은 반삭에 가까운 투블록 쇼트커트에 눈의 폭보다 더 두터운 아이라인까지 여전한 모습이지만, 데님팬츠와 그레이 티셔츠에 롱부츠 차림이 스웨그 감성을 쪽 뺀 그냥 동네 언니 느낌을 줬다.

카키와 민트그린 중간쯤인 지브라 패턴의 오버사이즈 코트가 ‘쎈언니’ 치타의 건재를 보여줬지만, 패턴을 제외하면 폭이 넓은 카라와 A라인 실루엣이 치타의 중성적 매력을 반감했다.

그러나 코트를 입는 방법을 달리해 같은 무대에서 쎈언니, 시크한 언니, 무서운 언니를 오가는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 천편일률적인 ‘쎈’에서 벗어난 시도가 오히려 친근감을 불러일으켰다.

얌전히 단추를 묶고 랩을 하는 모습은 랩이 무엇인지 알려주려는 친근한 언니를, 단추를 푸르고 열정적으로 랩을 하는 모습은 ‘쎈언니’를, 무대에서 내려와 껄렁한 눈빛으로 코트 벨트를 묶는 모습은 건달 포스를 풍겼다.

치타처럼 자신의 몸집보다 큰 코트는 입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진다.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지만 웬만큼 마른 몸이 아니라면 허리를 묶는 방법보다 춥더라도 단추를 채우지 않는 것이 보디라인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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