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산드로 멘디니展 포스트모더니즘 거장의 ‘디자인으로 쓴 시’
- 입력 2015. 11.13. 17:23:22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초대형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지난 10월 8일 시작해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소비지상주의로 흐르던 모더니즘 디자인을 비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을 촉발시킨 미술사의 한 획을 긋는 장본인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거장으로 군림하며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디자이너다.
그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보여줄 이 전시는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총 1,300제곱미터에 달하는 디자인전시관에서 5개월 동안 진행된다.
‘디자인으로 쓴 시(The Poetry of Design)’를 테마로 그간 한국 사회에서 주류적인 경향을 이룬 ‘상품’이나 ‘산업’으로서의 디자인과는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의 디자인을 보여주며 그의 방대한 디자인 세계와 디자인 철학,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디자인 철학과 비전을 제시한다.
멘디니가 직접 디자인하고 디렉팅한 조명브랜드로 유명한 라문(RAMUN) 또한 이번 전시에 참여하여 대표제품인 LED 스탠드 조명 아물레또(amuleto) 및 새로운 작품들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물레또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손자의 눈 건강과 행운을 위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시력보호에 최적화된 조명이다.
이밖에도 유럽에서도 좀처럼 공개되지 않는 멘디니가 디자인한 까르띠에, 비사짜, 라문 오팔레 등 세계 럭셔리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소개된다. 미술, 건축, 디자인 전공자 및 산업 종사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유머와 변신, 협업, 색채 배합의 마술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건축 디자인계의 대부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디렉팅 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성인을 위한 럭셔리 디자인 작품부터 아이의 창의성을 높이는 전시까지 갖추어져 있어 멘디니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세계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