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두산 신세계 ‘승’-SK ‘완패’-롯데 ‘절반승’
- 입력 2015. 11.14. 20:06:0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4일 진행된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서 대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심사장
이날 관세청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호텔 롯데, 신세계, 두산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두산이 입찰에 통과하면서 동대문에 처음으로 면세점이 들어서게 됐으며, 동대문은 쇼핑관광 요지로서 명동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유통 환경을 갖추게 됐다. 신세계는 명동과 광화문 상권을 잇는 회현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면세점을 운영하게 돼 이 지역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지키는 대신 지난해 매출 4800억 원을 올린 월드타워점을 내놓게 됐다. 또 SK네트웍스는 신규점은 물론 지난 92년부터 운영해오던 재 승인까지 실패해 23년 만에 워커힐 면세점을 닫게 됐다.
서울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지역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면세점을 둘러싼 대기업 간 경쟁은 소리 없는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번 입찰로 유통 절대강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롯데, 워커힐 면세점을 철수하게 된 SK가 이 위기를 어떻게 만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