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비너스 소지섭 기대 거는 이유 ‘실장룩’ 대신 ‘애슬레저룩’
입력 2015. 11.17. 11:29:30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까칠함과 친절함이 공존하는 헬스트레이너 김영호로 등장하는 소지섭의 쿨한 스타일이 주목된다.

평소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소지섭인 만큼 헬스트레이너로서 겸해야 할 탄탄한 보디라인은 물론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운동복을 칭하는 애슬레저룩을 연출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최근 드라마마다 실장님, 사장님 급의 슈트 쫙 빼입은 모습만 보이던 그가 10여 년 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처럼 껄렁이면서도 남자다운 스타일로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소지섭은 넓은 어깨와 큰 키, 가느다란 다리 세 가지 보디라인 장점을 강조한 애슬레저룩을 고수한다.

어두운 카키부터 차분한 시멘트색, 블랙 등 무채색 계열의 아이템을 섞어 입는데, 후드 장식이 더해진 톱과 농구복 스타일의 무릎길이 팬츠를 매치하거나 어깨선에 딱 맞지만 소매가 긴 블랙 재킷을 무심하게 덧입는 식이다.

여기에 이마를 덮도록 진회색 비니를 더하거나 화이트 컬러 포인트가 있는 하이톱 스니커즈, 새하얀 티셔츠를 이너웨이로 매치하는 형태로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음울한 모습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드라마에서 소지섭이 보이고 있는 애슬레저룩의 가장 큰 특징은 멋부리지 않은 것처럼 연출하는 것이다.

네크라인과 소매가 살짝 늘어난 것 같은 상의나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실루엣의 팬츠 조합에 스포티한 손목시계나 백팩으로 무게감을 더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듯하게 슈트를 차려 입은 실장님이 아닌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문 헬스트레이너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돌아온 소지섭의 스타일이 애슬레저룩 유행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KBS 2TV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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