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호주 첫 도착 “행복하게 살고 싶어”
입력 2015. 11.18. 13:46:37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호주 정부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1만 2000명의 난민을 추가로 받기로 한가운데 시리아에 첫 난민 가족이 호주 서부 퍼스에 지난 16일 밤(현지시각) 도착했다.

이 가족은 시리아 반군 거점인 서부의 홈스 출신으로 30대 부부와 초등학생 연령의 아이 3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수니파 무슬림인 부부는 정육점으로 생계를 꾸리다 아이들과 고향을 떠나 수년간 요르단 난민 캠프에서 생활해 왔다.

호주 정부는 애초 내달 초부터 추가로 받기로 한 난민을 데려올 예정이었으나 아이 엄마가 임신 7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다.

호주 사회서비스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아이들의 아버지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자리를 얻어 평화롭게 살고 싶다며 자녀들에게도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호주는 지난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모두 1만 3750명이 난민을 수용했으며, 올해에는 유럽에 불어 닥친 시리아 난민 사태와 관련해, 시리아 난민을 위주로 추가로 1만 2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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