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에이즈 감염 인정 “전처들도 감염 사실 알아, 고의로 옮긴 적 없어”
입력 2015. 11.18. 17:39:28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50)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인정했다.

찰리 쉰은 17일(현지시각)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자신의 주치의와 함께 출연해 에이즈 감염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찰리 쉰은 “4년 전 심한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을 때 에이즈 진단을 받았다”며 “전 부인들 역시 내가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고의로 여성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후 꾸준히 약을 복용했고 현재는 혈액에서 HIV 바이러스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주치의 역시 “현재 그는 매우 건강하다”고 증언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1일 “할리우드 정상급 남성 배우가 HIV 양성 판정을 받고도 문란한 생활을 즐겨 할리우드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문의 주인공이 찰리 쉰으로 밝혀져 전 세계적인 비난을 샀다.

배우 마틴 쉰의 아들인 찰리 쉰은 1974년에 데뷔해 ‘못 말리는 람보’ ‘무서운 영화’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8, 9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1년 전처 브룩 뮐러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고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구설수에 휘말리며 할리우드의 트러블메이커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해 24세 연하인 포르노배우 브렛 로시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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