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오른 ‘한복’, 트래디셔널 틀을 깬 파격 김가연-홍아름-목은정
입력 2015. 11.23. 09:21:39

홍아름, 김가연, 목은정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20일 대리 수상 금지, 김혜자 수상 후보 번복 등 수많은 논란 가운데 치러진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레드카펫 역시 눈에 띄는 화제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그럼에도 디자이너 목은정, 김가연, 홍아름의 한복을 변형한 드레스가 틀에 박힌 드레스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

종종 극단적인 파격으로 유독 부족한 패션감각을 보여왔던 김가연은 이날 턱시도 슈트로 차려입은 임요한과 달리 검정색의 한복으로 차려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김가연의 한복은 한껏 부풀린 치마 위에 시스루 당의를 입어 기품이 있으면서도 화려함까지 갖춰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소재만 달리한 한복을 선택한 김가연과 달리 홍아름과 디자이너 목은정은 전통 한복에서 차용한 소재로 제작한 드레스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자이너 목은정은 색동 비단 소재로 제작한 머메이드 실루엣의 튜브톱 드레스를. 홍아름은 한복에서 자주 사용되는 톤온톤의 전통 문양과 수채화가 우아한 멋을 더한 소재로 완성된 복근이 드러나도록 커팅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레드카펫에 오른 한복은 전통 한복이나 저고리 없는 치마를 튜브톱드레스로 활용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김가연, 홍아름, 디자이너 목은정의 드레스는 이러한 틀을 깨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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