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 美 반응 “어떤 구단도 입찰 않았다 ‘놀라워’”
입력 2015. 11.24. 18:23:33

손아섭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손아섭(27‧롯데)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손아섭은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공시했으나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아무도 손아섭과의 협상을 위한 입찰액을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응찰구단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은 지난 2002년 2월 진필중이 유일하다. 진필중은 지난 2003년 다시 한 번 포스팅에 도전했고, 2만 5000달러라는 낮은 금액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꿈을 위해 도전했을 때 역대 최소 금액인 101달러에 세인트루이스행을 택한 바 있다.

손아섭의 포스팅이 유찰되자 미국 언론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야구계에서는 손아섭이 이번 포스팅에서 금액이 문제가 될 뿐 적어도 메이저리그 구단 한두 곳은 응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미국 현지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손아섭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손아섭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어떠한 구단의 관심도 끌어내지 못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손아섭은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포스팅 금액으로 1천 285만 달러를 제시받은 거포 1루수인 박병호와 같은 레벨의 선수는 아니지만 그에게 어떤 구단도 입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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