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아티스트 고준영, 커트와 헤어컬러의 시너지 [AHF 심사위원 미니인터뷰]
입력 2015. 11.25. 09:15:34

마끼에 고준영

[시크뉴스 김수경 기자]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각국의 최신 헤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헤어 디자이너 페스티벌(Asia Hair Designer Festival, 이하 AHF)’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일본, 호주, 대만, 중국(홍콩),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유수 헤어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국내 유명 헤어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내 심사 위원으로는 이철헤어커커 명동2호점 이호 원장, 차홍아르더 차홍 대표 포레스타 정재명 대표, 3Story 강성우 대표, 마끼에 청담 본점 고준영 원장, (주)나눌 교육이사 웬디가 참석했으며, 마끼에 청담 본점 고준영 헤어 아티스트와 간략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AHF KOREA’ 헤어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헤어 컬러와 스타일로 한국팀이 진행한 ‘애쉬 브라운 컬러에 디스커넥션 테크닉을 가미한 레이어 스타일’을 꼽았다. 그는 “애쉬 브라운의 시크함과 레이어 스타일의 활동성과의 조화가 의상과 미디어 아트와도 잘 매치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 겨울 일상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유행 헤어 컬러로는 퍼플 브라운을 추천했다. 여기에 과감한 쇼트커트를 시도한다면 더욱 트렌디하고 시크한 룩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어려워하는 쇼트커트 관리법에 대해서는 “샴푸 후에 정수리 부분의 볼륨을 살리면서 드라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타일링 할 때는 하드한 제품 대신 소프트한 크림 제형 제품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만 조금씩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 SS시즌 트렌드로는 2015년을 휩쓸었던 ‘놈코어’와 ‘레트로’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돈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헤어가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꾸미지 않은 듯한 느낌 속에 자신의 개성을 얼마나 표현해내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컬러는 올리브 그린과 애쉬 브라운을 유행 컬러로 지목했다.

올해로 10회째 개최되는 AHF는 ‘아시아 헤어 디자이너 협회(AHA)’에서 세미나와 헤어쇼를 통해 매년 각국의 헤어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AHF KOREA’는 국내 헤어 아티스트들에게도 이러한 국제적인 나눔의 장을 제공해주기 위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김수경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주)커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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