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복고’ 하필 그 옷 그 아이스크림이 끌리는 이유
- 입력 2015. 11.25. 10:44:52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80~90년대를 향한 열렬한 복고 열풍이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이 마케팅 수단으로도 복고를 택했다.
스포츠브랜드 르까프는 80년대 르까프 TV CF를 리메이크한 ‘추억의 광고 대전’ 영상을 통해 레트로 콘셉트의 워킹화를 신은 이서진이 당대 유행했던 음악에 맞춰 복고 댄스를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웃도어브랜드 트렉스타 역시 80~90년대 학창시절 추억의 음악인 국민체조로 라디오 CM ‘트렉스타 국민체조송’을 제작, ‘건강한 아웃도어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패션브랜드 빈폴도 3040대에게 익숙한 추억의 레트로 아이템 LP판과 카세트, 비디오 게임기 등을 재해석해 패턴으로 녹여낸 복고 라인을 출시했고, 데님 브랜드 버커루는 ‘Back to wide’라는 콘셉트로 일명, 나팔바지를 메인 아이템으로 내놓았다.
패션업계뿐 아니라 식품업계도 추억 속 제품 디자인을 리메이크하거나 한정판으로 내놓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삼립크림빵과 협업한 도너츠을 판매했고, 백설은 80년대 패키지 디자인을 고스란히 입힌 ‘백설햄 1988 에디션’을 출시했다. 또 하이트진로의 경우 93년 단종된 ‘크라운맥주’를 연말까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이런 흐름에 따라 롯데푸드는 62년 출시됐다가 사라진 ‘삼강하드’에 진한 우유맛을 강화한 아이스크림을 재출시했다. 해태제과 역시 부라보콘 출시 45주년을 맞아 70년대 출시 당시 디자인을 입힌 ‘부라보콘 스페셜 에디션’ 120만 개를 한정 판매했다.
30년 남짓한 과거에 누렸던 소소한 행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고를 콘셉트로 꺼낸 업계의 마케팅에 대한 충성고객 또한 한동안 늘어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롯데푸드, 르까프, 해태제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