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청담동 명품 거리에서 ‘SPA 딱지’ 떼기
- 입력 2015. 11.26. 09:43:46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코스(COS) 플래그십 스토어가 3층 약 160평 규모로 거대하게 청담동 한복판에 자리 잡았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여성복, 남성복, 유아동복과 함께 전시 공간이 마련된 점이 주목된다. 단순히 쇼핑을 즐기는 것이 아닌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청담동 소비자들을 겨냥한 모습이다.
코스의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인 마틴 앤더슨은 “코스 청담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프로젝트 공간에서 진행될 다양한 전시와 협업 활동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4년 코스 국내 입점 당시 정제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애정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코스의 등장은 트렌드 변화에만 신경 써 온 저가형 SPA 시장에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가격, 감도와 큰 차이가 없는 제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충성 고객을 쌓아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H&M의 업스케일 라인이라는 인식이 강한 코스가 니트류 10~30만 원대, 팬츠류 10~30만 원대, 원피스류 10~40만 원대, 아우터류 30만 원대 이상의 SPA 기준 다소 높은 객단가로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청담동이라는 명품 특수 거리에 전시형 공간으로 들어서면서 SPA 브랜드라는 딱지를 떼고 착한 가격대의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