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vs 티아라 ‘패딩점퍼’, 게릴라 추위 대처법 “싫어도 그냥 입어?”
- 입력 2015. 11.26. 16:29:0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주말을 앞둔 27일 서울 날씨가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돼 패딩 점퍼를 더는 거부할 수 없게 됐다.
'소녀시대' 서현, 써니, 윤아(위)/ '티아라' 지연, 보람. 은정
패딩 점퍼가 제아무리 패셔너블해졌다고 해도 특유의 투박함과 제한된 스타일때문에 웬만한 추위가 아니라면 망설이게 된다. 그럼에도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패딩 점퍼의 매력은 북극에서도 버틸 수 있을 듯한 완벽한 보온력이다.
추위를 버티기 위해 스타일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은 걸그룹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26일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된 티아라는 스타일보다는 보온에 더 신경 쓴 ‘한파 패션’으로 차려입었다.
은정은 카멜색 롱패딩에 실크스카프까지 둘러 평소와는 달리 새벽 추위가 두려운 직장인의 고충을 담은 듯한 오피스룩 분위기를 냈다. 보람은 대학 과점퍼를 연상하게 하는 롱패딩 점퍼로 온 몸을 휘감은 채 얼굴만 내밀었다.
소녀시대 서현과 써니 역시 패딩 점퍼로 추위는 피했으나 평소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써니는 카무플라주 패턴의 그레이 톤온톤 헤비다운점퍼로 디자인은 ‘쿨’했지만 안에 여름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어 아쉬움을 남겼다. 서현은 블랙 팬츠에 피빨강 패딩 점퍼를 입어 시선을 끌었으나, 요즘 한창 무르익었던 패션 감각은 살리지 못했다.
이처럼 걸그룹들에게도 쉽지 않은 패딩 점퍼지만, ‘소녀시대’ 윤아와 ‘티아라’ 지연은 그룹 아이콘답게 시크하게 연출해 시선을 끌었다.
지연은 블랙 스키니 팬츠와 터틀넥에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블랙 헤비다운점퍼로 밸런스를 유지해 스타일 자존심을 지켰다. 윤아는 티셔츠, 스키니 팬츠, 니하이부츠를 블랙으로 통일하고 카기 야상점퍼를 입어 드레스업 앤 다운을 적절하게 조절했다. 여기에 네이비 플로피햇으로 엣지있게 마무리해 틀에 박힌 패딩 점퍼 스타일링에서 탈피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