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 박성철 회장, 파산ㆍ회생 사기로 징역형 ‘워크아웃 신화의 진실’
- 입력 2015. 11.27. 13:57:1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999년 워크아웃 이후 4년만인 2003년 회생절차를 끝내 패션계에서 신화로 기록된 신원의 박성철 회장이 워크아웃 제도를 악용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7부는 법원을 속여 채무를 탕감 받고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에게 징역 6년, 벌금 50억 원을, 차남인 박정빈 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박 회장이 은닉한 재산을 차명으로 계속 바꿔가며 적극적으로 숨겼으며, 자신이 보유한 재산이 월급에 불과하다는 등 허위 내용의 서류를 제출해왔다는 것. 또 박 부회장은 그룹 후계자 지위를 이용, 주식 투자 등을 위해 회사자금 75억 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지난 2007년 개인파산을 신청해 채무 탕감을 시도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 이에 개인 회생을 신청하면서 허위 서류를 제출해 법원을 속여 빚 250억 원을 탕감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