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주연상’ 이정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노개런티 출연+스태프 밥값 지원 미담 ‘훈훈’
- 입력 2015. 11.27. 15:25:45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배우 이정현에게 제36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촬영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26회 청룡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이정현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정현은 “쟁쟁한 분들이 계셔서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작은 영화라”라며 “이를 기회로 다양성 영화들이 더 관심을 받아 한국 영화가 더 발전되면 좋겠다”는 소감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월 13일 개봉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이정현)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총 예산 3억원으로 제작된 영화로, 이정현은 작품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개봉 전 언론시사회에서 안국진 감독은 “보통 노 개런티라고 하면 교통비나 밥값 정도는 지불해야 하지만 (이정현은) 주유비도 받지 않았다”며 “제작비를 아끼려 스태프들에게 아침식사를 하고 조금 늦게 모이자고 했는데 이정현이 그 사실을 듣고 사비로 아침밥을 챙겨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현은 “‘명량’ 같은 상업영화를 찍으면 개런티를 많이 받는다. 좀 더 배부른 상황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을 챙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