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주인공 되려고 갈비뼈 6개 제거 ‘SNS 중독’이 부른 ‘성형 참사’
- 입력 2015. 11.30. 08:59:1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빠지는 현상을 우스갯소리로 ‘카페인 중독’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종의 취미 생활이자 인맥 관리를 위한 매개체로 하나에서 많게는 네다섯 개의 SNS 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에 실제 생활의 질은 떨어지는 반면, SNS에서 보여주기 위한 가상의 생활을 화려하게 만들어내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게다가 SNS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생활의 만족감을 실제 생활에서도 누리기 위해 성형과 시술을 감행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스웨덴 출신 모델 픽스 폭스(25)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녀는 애니메이션 ‘누가 로저 래핏을 모함했나’ 여주인공 제시카 래빗이 되기 위해 갈비뼈를 6개 제거하고 허리를 16인치로 만드는 믿기 힘든 수술을 감행했다.
갈비뼈 제거술 비용만 1억 원이 넘었으며 그동안 제시카 래빗의 외모를 닮기 위해 그녀가 투자한 비용은 총 1억 3703만 원 가량, 15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리를 만들기 위해 갈비뼈 6개를 제거하는 것 외에 코와 가슴은 4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그 외에도 안검미용성형, 질축소수술, 이마리프팅, 엉덩이수술 등을 받았다.
물론 폭스 역시 SNS를 통해 자신의 극단적인 성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만화 속 캐릭터 같다고 말해준다”라며, “나에게는 그러한 말들이 칭찬으로 느껴진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뤘고 그것에 대한 반응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SNS를 통한 보여주기 식 삶이 그녀의 성형 욕구를 가중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폭스의 2016년 새해 계획 역시 성형 수술이다. 허리 사이즈를 지금의 16인치에서 14인치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전했으며 엉덩이 수술과 지방흡입 수술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픽스 폭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