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시세, 중국 증시 폭락·달러 강세 겹치며 6년 만에 최저치
- 입력 2015. 11.30. 13:52:42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달러 강세 현상에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면서 2010년 이후 약 6년 만에 국제 금값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미 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이 온스당 1천56.10달러에 마감됐다고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이는 2010년 2월 온스당 1천45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최저치다.
금 가격이 떨어진 것은 중국 증시 폭락과 달러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5.48%, 6.09% 폭락했으며 이 영향으로 유럽 주요증세가 하락 마감했다. 금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이 흔들리면 금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달러 강세 현상도 달러 표시 자산인 금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금의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표기되는 금 가격은 떨어진다.
향후 1달러와 1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현상이 발생하면 금 가격은 한층 더 하락할 것이라고 RBC 웰스 매니지먼트는 설명했다.
여기에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 대신 미국 채권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지 게로는 “여러 이벤트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날 금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