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 생기는 이유, 몸 안에서 부신피질 갑자기 늘어나…
입력 2015. 12.01. 08:57:5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팽창선조라고도 하는 튼살은 허벅지나 복부 피부 등이 얇게 갈라지는 증상이다.

생리적 또는 병리적 요인에 의한 체내 부신피질호르몬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피부의 신장이 2차적인 역할을 한다.

튼살이 생기는 원인은 몸 안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이 갑자기 늘어나 진피 내의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사춘기나 임신기에 분비량이 증가하므로 튼살은 비만증이 아닌 사람에게도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는 소변에 호르몬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분비 질환이나 만성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장기간 바른 후에도 생긴다.

초기 증상은 피부의 상층부가 위축되며 피부 깊숙한 곳에서 탄력섬유가 소실돼 처음에는 피부에 붉은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난다. 푸른빛이 도는 붉은색 선이 엉덩이, 넓적다리, 아랫배, 무릎 뒤 그리고 유방 등에 나타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정상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아 있어서 만져 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 초기 병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으로 변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치료 시기다. 초기에는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후기 단계에 들어서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가능한 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붉은색을 띤 초기의 튼살은 버사펄스 레이저를 이용해 색조의 변화를 유도하고 레티노익산(retinoid acid)을 바른다. 후기로 접어들어 피부가 흰색으로 변하면 레티노익산을 수개월 동안 바르면서 탄산가스 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로 3~4개월 간격을 두고 약 3회 치료를 받는다. 여기에 체중조절을 병행하면 더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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