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유이 vs 신아영 ‘겨울 코트 쿨 코디법 OX’, ‘뻔’ 노출법의 ‘뻔’한 배신
입력 2015. 12.01. 15:52:51

신아영, 유이, 하지원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매서운 한파를 견디기에는 얄팍하지만,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모직코트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이처럼 패셔니스타들의 겨울 애착 아이템임에도 곧이곧대로 포멀하게 연출하면 ‘쿨’하기보다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12월 1일 홍콩에서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하지원, 유이, 신아영은 모직코트로 공항패션을 완성했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각자의 패션 감각 지수를 드러냈다.

하지원과 유이는 스키니 팬츠와 터틀넥 스웨터의 기본 조합에 각각 케이프 코트와 피코트를 입어 데일리룩에 활용하기 좋은 놈코어룩을 보여줬다. 반면 신아영은 더블 버튼 롱코트의 선택은 좋았지만 이너웨어 스타일링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원은 평소 테러리스트 급 스타일을 자주 보여줬지만, 오늘만큼은 블랙 앤 화이트룩의 시크한 조합이 돋보였다. 블랙 팬츠와 화이트 터틀넥을 입고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블랙이 반복 배열된 문양의 케이프 코트를 걸쳐 지루하지 않는 시크룩을 완성했다.

유이는 스키니진과 블랙 터틀넥 스웨터에 네이비 피코트를 걸치고 블랙 롱부츠를 신어 놈코어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신아영은 블랙 마이크로미니 쇼츠와 애매한 피트의 베이지 스웨터에 롱코트를 걸치고 블랙 롱부츠로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크게 무리 없는 스타일링이었지만, 블랙 쇼츠와 반투명 스타킹, 바지에 끼어 넣은 스웨터로 불필요하게 강조된 가슴 라인 등 세련되지 않은 연출방식이 패션에 능숙하지 않음을 짐작하게 했다.

롱코트에 쇼츠를 입는 반전 스타일은 의외로 섹시하기보다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스키니팬츠와 롱부츠와 조합 역시 유이처럼 너무 말라서 다리 사이의 간격이 넓다면 오히려 단점을 부각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뻔’한 스타일링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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