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개의 얼굴, 화장’, “세계 최초로 화장의 사회학적 의미에 주목”
- 입력 2015. 12.01. 16:13:47
- [시크뉴스 김수경 기자]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천 개의 얼굴, 화장 & 위대한 한 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천 개의 얼굴, 화장 & 위대한 한 끼’는 앞서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휴머니티’를 담은 ‘눈물’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만들어 온 김진만 다큐멘터리 부장이 기획했다.
성기연 PD가 연출을 맡은 ‘천 개의 얼굴, 화장’은 수천 년 전 화장의 기원부터 시작해 21세기 여성들의 화장대에 이르기까지의 ‘화장사’를 세계 최초로 인류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권력’을 주제로 한 1부는 용맹스러움을 보여주거나 ‘신’으로 분하기 위해 화장했던 파푸아 뉴기니족 남자들의 분칠한 모습에서부터 시작한다. ‘금기’를 주제로 다룬 2부에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에 있어 화장이 어떤 의미인지를 밝힌다.
특히 세계에서 여성 인권이 가장 낮은 나라인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미용실 생활’과 ‘민낯 메이크업’의 선두 주자인 바비브라운 여사가 전두지휘한 패션쇼 백스테이지 현장까지 극과 극의 모습들을 담아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천 개의 얼굴, 화장 & 위대한 한 끼’는 최첨단 기술로 색채를 구현하는 풀 UHD로 만들어져 기존 HD화면보다 좀 더 정교하고 미려한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김수경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