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1200만 달러 계약 ‘KBO 선수 중 두 번째’
입력 2015. 12.02. 07:03:18

박병호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1200만 달러(약 139억 원)에 계약했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보도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 역시 박병호의 계약을 보도하며 2016~2017년 연봉 275만 달러, 2018~2019년 연봉 300만 달러를 받으며 2020년 옵션으로 연봉 650만 달러에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미네소타로부터 1285만 달러의 최고 입찰액을 받았으나 그보다 조금 못 미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는 지난달 29일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언론이나 팬들이 기대하는 금액보다는 적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1위인 LA 다저스 류현진은 지난 2012년 말 2573만 7737달러 33센트의 입찰액에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총액은 6173만 달러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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