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 폭행남 피해여성 “계속 저를 죽이겠다고 얘기했다”
- 입력 2015. 12.02. 13:32:40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한 조선대 의학 전문 대학원생이 결국 제적 처분을 당했다.
2일 방송된 SBS 뉴스 ‘취재파일 플러스’에서는 취재진이 폭행을 당한 피해여성을 찾아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해여성은 “계속 저를 죽이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오늘에야 말로 너를 죽이겠다’ 그래서 저는 제가 정말 그날 죽는다고 생각을 했고 맞으면서도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게 이 폭행을 멈추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움직이기도 힘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남자는 교제 초반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와 언어폭력으로 폭행을 시작했고 이는 상습적 육체적 폭행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어느 날 남성은 전화를 받는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한밤중에 여성의 집에 찾아와 인격을 짓밟는 망발과 함께 무자비하고 엽기적인 폭행을 가했다.
남성은 지난 3월 피해자를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법원은 남자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으면 학교에서 제적될 위험이 있다며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의전원 측도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후 거센 비난 여론이 일자 학교 측은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해당 남성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지도위는 3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학생 간 폭행으로 상해를 입힌 학생은 제적할 수 있다’는 학칙에 따라 그를 제적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총장의 결재를 거쳐 그를 제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