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현아 '섹시'와 '색기'의 미묘한 숙제 풀다? [2015 MAMA]
입력 2015. 12.02. 13:58:58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5 마마)’ 레드카펫 행사가 2일 오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섹시와 색기의 미묘한 경계에 있는 포미닛 현아의 스타일 변화가 주목된다.

원숙미를 표현하기에는 다소 어린 나이인 92년생 현아를 두고 대중은 벗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비난의 화살과 퇴폐적이지만 섹시하다는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이 가운데 마마를 향한 현아는 비교적 차분하게 섹시에 대한 정의를 만들어가는 분위기이다.

마마 행사를 위해 공항에 나타난 현아는 맨 다리를 그대로 드러낸 디스트로이드 쇼츠 위에 오버사이즈 시멘트색 스웨트셔츠라는 캐주얼한 조합을 택한 뒤, 발목을 덮을 정도로 긴 감색 울코트를 벗겨질 듯 걸쳤다.

포인트는 여기에 더한 소소한 장식적 요소이다. 미러 선글라스와 새하얀 삭스를 올려 신은 뒤 연출한 스니커즈의 조합은 그녀를 꽤 쿨하면서도 농익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또 마마 레드카펫에 오른 현아는 노출을 최대한 절제한 모습이다.

이날 현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형형색색의 헤어 컬러도 차분한 카키빛으로 물들인 뒤,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니트 소재의 블랙 터틀넥 원피스를 택했다. 터틀넥과 긴 소매로 된 다 가린 원피스로도 충분히 섹시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대신 살짝 속이 비추는 삭스형 타이즈와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힐의 조합이 작은 키에도 쭉 뻗은 그녀의 다리 라인을 돋보이게 했고, 지나치게 가벼워보이지 않으면서도 농익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섹시와 색기의 경계에서 난황을 겪었던 현아가 섹시 스타일에 대한 신선함을 전할 아이돌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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