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오드 결핍증,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 앓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특히 신경 써야…
- 입력 2015. 12.02. 19:06:54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요오드 결핍증(iodine deficiency disorder, IDD)이 관심을 모은다.
요오드 결핍증은 바다와 멀리 떨어진 산간 지방의 주민들에게 생기는 풍토병(風土病)으로 인식돼 왔다.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티록신의 생산이 불충분해 적응 반응으로 갑상선이 계속 커져 결국에는 확대된 갑상선(enlarged thyroid gland), 즉 갑상선종(goiter)이 된다.
임신부의 요오드 섭취가 1일 25㎍ 이하일 때는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등의 확률이 높으며, 출생 후 정신박약, 장님, 벙어리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크레틴병(cretinism)에 걸리게 된다.
성장 후에 생기는 요오드 결핍증은 주로 단순갑상선종(simple goiter)으로 갑상선 조직이 비대해진다.
요오드 결핍증은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단 발병된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해조류, 어패류 등 해산물의 섭취가 높아 요오드 결핍의 위험성은 적으며 요오드 결핍증에 관한 사례는 없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결핍에서와 같이 갑상선호르몬의 합성이 저해된다. 요오드 섭취상한치는 하루 1.1㎎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이 감소돼 변비가 생기기 쉽다.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고, 변비가 심할 시에는 섬유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섬유소는 채소, 과일, 해조류, 도정이 덜 된 곡류(현미, 통밀 등), 잡곡, 콩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요오드가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성인의 1일 권장섭취량은 150㎍이며, 요오드는 해조류, 어패류, 요오드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