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SNS 광고 대열 합류, 페이스북 안 되려면?
- 입력 2015. 12.03. 13:37:1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일명 ‘카∙페∙인(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중독 현상이 완연해질 정도로 SNS를 통한 즉각적인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최근 페이스북에서는 팔로우한 친구 소식보다 무작위로 뜨는 광고 페이지를 보는 일이 잦아졌고, 굳건하게 광고를 진행하지 않았던 인스타그램도 광고 영업의 세계로 발을 디뎠다.
특히 대형 기업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매를 실시하는 투잡족부터 카페, 병원, 음식점, 제과점, 꽃집 등 소규모 자영업자 등 카테고리 망라하고 인스타그램 활동을 순조로운 경영을 위한 필수 코스로 여기는 이들은 인스타그램 광고 소식을 어느 때보다 반기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광고 형태는 기존의 정사각형 이미지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크게 거북하지 않다. 광고는 복잡한 글을 모두 치우고 한 장의 이미지를 노출하는 데 집중한다.
대신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이미지를 보고 무심히 손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사이트 페이지로 연결하겠냐는 문구가 뜨는 것이 일반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으로 이미지를 올렸을 때와 다른 점이다. 이에 어떤 이미지를 택할지가 광고 페이지로의 유입률을 높이는 키포인트인 것.
샵밥, 육스 등 해외 쇼핑몰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전 세계 주요 소비자 기반으로 경쟁적인 인스타그램 광고 활동을 펼쳤고 샵밥은 콘셉트별로 다양한 제품을 한데 모은 이미지를, 육스는 제품 태그가 궁금해지는 화보를 내놓았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열 때마다 한 차례씩 원치 않은 광고성 이미지를 접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단발적 이미지로 소통하는 것을 즐기던 인스타그램 기존 이용자들의 거부 반응 또한 간과하기 어렵다.
이에 인스타그램이 정체성을 지켜나갈지, 기업의 수익을 위한 불가피한 광고 영업을 활성화할지 균형을 제대로 맞춰야만 페이스북처럼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돌아서는 폐해를 막을 수 있을 터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