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vs 태티서 여아이돌의 ‘코스튬 증후군’ 원숙미는 언제즘? [2015 MAMA]
입력 2015. 12.03. 14:41:55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5 마마)’가 2일 홍콩에서 막을 연 가운데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투애니원을 비롯해 태티서까지 극단적인 코스튬 패션으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씨엘 솔로 컴백 전까지 활동 소식이 잠잠했던 투애니원이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들만의 확고한 스타일 취향을 다시금 발산했다.

그러나 쨍한 보랏빛과 황금색이라는 바로크풍 컬러 조합의 전투적인 의상이 센 이미지에 집착하는 투애니원의 스타일에 식상하다는 평을 피하지 못했다.

씨엘은 노골적으로 가슴 라인이 드러난 스윔스튜 위에 어깨 각이 확실한 재킷을 걸친 채 망사 타이즈로 룩을 마무리했고, 공민지는 부쩍 길어진 롱헤어를 흩날리며 금 자수가 더해진 보랏빛 숏재킷을 연출했다.

또 박봄은 상체에 비해 날씬한 다리 강조를 위한 보랏빛의 초미니 점프슈트를, 산다라박은 복근이 확실히 생긴 배를 그대로 드러낸 브라톱과 황금색 스키니진의 합을 택해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태티서의 경우 공주 스타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보였는데, 오랫동한 함께 활동을 했음에도 태연, 티파니, 서현 세 사람의 불협화음적인 스타일이 아쉬움을 남겼다.

태연은 요정처럼 양갈래로 머리카락을 땋은 상태에서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오프숄더 네크라인의 화이트 미니원피스로 보헤미안적인 분위기를, 티파니는 장미 자수가 그려진 연분홍색 긴팔 원피스로 고상한 느낌을 연출하려 했다.

한편 서현은 스퀘어 네크라인으로 된 플로럴 프린팅 A라인 드레스로 막내만의 톡톡 튀는 느낌을 주려 했다. 공통적으로 세 사람 모두 동화 속 공주 분위기를 고수하려 한 모습이다.

그러나 대중은 20대 중반을 훌쩍 넘은 아이돌들에게 기대하는 원숙미보다는 만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전사적인 스타일과 공주풍 드레스로 일관하는 태도에 놀라울 것 없다는 반응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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