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헤어 인 트렌드' 머리 위에 세운 조형물 '창조적 일탈'
- 입력 2015. 12.03. 15:19:45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지난 12월 2일 진행된 ‘2016 헤어 인 트렌드(HAIR IN TREND)’는 창조적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헤어쇼를 펼쳤다. ‘헤어 인 트렌드’는 매년 패션 트렌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등 총 6가지 요소를 분석해 내년도 헤어 트렌드를 발표한다.
이번 ‘헤어 인 트렌드’에서는 창조적 일탈을 뜻하는 줄임 말인 ‘Cre.ESCAPE’를 메인 테마로, 1부쇼에서는 옴니 시티, 쇼윈도 광기, 스타일리시 네이처, 퓨트로 르네상스 4가지 세부 테마에 해당하는 스타일을 공개했다.
#1. ‘옴니 시티’ 기하학적 조형감
‘옴니 시티’는 헤어에 조형물을 얹은듯한 기하학적인 미를 보였다. 모노톤을 기반으로 총천연색이 포인트로 활용됐다. 메탈의 표면감과 반사효과를 더해 모던함이 표현됐다. 또한 역동성을 강조한 비대칭 컷과 투블럭 스타일이 부각됐다.
#2. ‘쇼윈도 광기’ 펑키한 스트릿 감성
‘쇼윈도 광기’는 스트릿과 마이너 문화를 결합해 현실을 잊은 듯한 탈전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반영됐다. 이에 중성적인 컷, 펑크한 컬러감, 스트리트 감성이 극적으로 표현된 컬 스타일이 제안됐다.
#3. ‘스타일리시 네이처’ 자연에서 온 메시지
‘스타일리시 네이처’는 최근의 건강을 중시하는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의 메시지를 전한다. 바다 생물을 형상화한 듯한 신선한 헤어스타일이 신선함을 준다. 웜 브라운과 파스텔 컬러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무드가 완성됐다.
#4. ‘퓨트로 르네상스’ 우주적인 아방가르드
‘퓨트로 르네상스’는 광물이나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적인 쇼였다. 클래식한 브라운, 실버와 구리빛의 메탈 컬러가 활용됐다. 헤어 스타일링은 고전적인 핑거컬과 S컬에 새로운 형태감이 더해져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나타났다.
이어 2부에서는 살롱에이, 프리미엄 헤어 살롱 세리, 스타일플로어, 그리고 헤어 아티스트 그룹 티온즈가 각 해당 테마에 맞는 ‘뉴룩’을 제시했다.
#5. 빈티지한 색감의 투톤 헤어
‘뉴룩’을 통해 보여진 스타일 가운데 유독 눈에 띈 것은 빈티지한 색감을 강조한 투톤 헤어다. 푸른 바다의 색감을 닮은 투톤헤어나 오래된 나무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갈색 머리 등이 바로 그것. 특히 올해 FW 트렌드와도 맞닿아있는 옹브레 염색 헤어 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 자연스러움이 강조된 풍성한 헤어
풍성한 컬감으로 헤어의 텍스처를 살린 스타일이 유독 많았다. 마치 솜사탕처럼 부푼 백콤 헤어가 복고적인 감성의 강세를 보여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