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엘 vs 산이 ‘점프슈트’ 남자도 여자도 절교하고 싶은 옷 [2015 MAMA]
- 입력 2015. 12.03. 15:43:24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5 마마)’가 2일 홍콩에서 막을 연 가운데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전투적인 스타일로 행사에 참석한 스타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공중으로 치솟은 호일펌을 한 상태에서 항공복의 일종인 펑퍼짐한 점프슈트를 입은 산이와 허리선에서 똑 떨어지는 새빨간 항공점퍼와 입체적인 밴딩 팬츠를 점프슈트처럼 연출한 씨엘의 스타일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이어졌다.
산이는 목선이 보이도록 지퍼를 살짝 내리고 팬츠 밑단과 소매는 롤업한 감색 점프슈트를 입었다. 여기에 스트랩을 제대로 여미지 않은 샌드색 워커를 연출했다.
문제는 신발 컬러와 맞춘 듯한 밝은 헤어 컬러, 부스스하게 뻗은 호일펌, 팬츠와의 연결을 시도한 새파란 삭스의 합작이 그가 MC를 맡았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인 쿨한 래퍼 룩을 그립게 한 분위기이다.
그런가하면 한국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이라는 자부심이 지대해 보이는 씨엘은 점점 과감한 스타일을 즐기고 있는데,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적인 새빨간 컬러, 금자수, 한복 원단의 항공점퍼와 입체적인 밴딩 팬츠의 합으로 도전적인 점프슈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러나 이너웨어로는 가슴선을 그대로 드러낸 망사톱을 매치했고 볼드한 주얼 장식과 메탈 벨티드 부츠의 합으로 그녀만의 확고한 스타일 취향을 드러내 한국의 미를 더한 점프슈트를 다소 자극적으로 풀어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산이와 씨엘의 스타일이 축제의 장에서 튀기에는 성공한 분위기이지만 남녀 팬들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하기에는 다소 난감했던 것이 사실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