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연말 ‘젤네일’ 뭐? 액세서리 없이 ‘파티 룩’ 원터치 [젤네일 스틸러]
입력 2015. 12.04. 11:29:38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상, 헤어, 메이크업에 힘 줄 방법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을 터다. 새빨간 옷을 하나라도 걸치고 큼직한 주얼리를 휘감거나 굵직한 웨이브를 마구 넣어야만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멋 좀 낸다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미니멀과 레트로 열풍에 따라 올해만큼은 상체에 꼭 달라붙는 겨자색 터틀넥 풀오버와 똑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슬랙스의 조합, 시멘트색 보트네크라인 스웨터와 밑단 올이 살짝 풀린 생지데님 미니스커트, 삭스의 만남처럼 평상시 스타일 그대로 무심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다.

여기에 치렁거리는 주얼리도 최소화하고 꽃가루라도 뿌려야 할 것 같은 화려한 헤어, 메이크업도 빼야 한다. 깨끗한 피부 표현, 어깨선에 걸려 자연스럽게 뻗친 듯한 헤어스타일로 쿨한 룩을 완성하는 것이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연말 스타일 키포인트이다.

대신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거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손을 들어 올릴 때, 건배를 위해 술잔을 잡을 때 함께 하는 이들의 시선이 온전히 자신에게 쏠릴 수 있도록 화려한 젤네일에 도전장을 내밀 필요가 있다.

평소 손끝에 무심했던 여성이라면 더 화려하고 과감해지는 것이 베이식한 의상을 파티 분위기로 바꿀 방법이다.

아크릴가루를 이용해 3D로 만든 산타와 진저쿠키, 지팡이를 턱하니 붙이거나 크리스마스, 연말 대표 컬러인 레드, 그린, 골드, 실버 홀로그램이나 비딩 장식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손재주가 있다면 붓을 이용해 정교하게 산타 얼굴을 그려 앙증맞은 느낌을 더하거나. 손톱 끝을 기준으로 그린, 레드, 화이트 컬러블록을 길이가 다르게 연출해 눈이 흘러내리는 듯한 분위기를 내는 방법이 있다.

또 레드나 그린으로 손톱 전체를 깔끔하게 칠한 후 골드, 블랙 라인 장식을 넣어 타탄체크를 만들거나 골드, 레드 홀로그램 장식으로 손톱을 빼곡하게 채우는 등 연말, 크리스마스 감성을 연출할 방법은 다양하다.

다만 엘루씨네일 대표는 “아크릴가루를 이용한 3D 작업은 아크릴가루에 섞는 액체 양이 굉장히 중요하다. 액체 양이 너무 많으면 아크릴가루가 흘러내릴 수 있고, 적으면 모양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 금방 굳기 때문에 원하는 형태를 빠르게 만들어 내야한다”라고 전해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할 젤네일에만 힘을 줘도 잠깐 모임에 들린 것 같은 깨끗한 얼굴과 머리를 하고 어느 때보다 심플한 옷을 입었더라도 철저하게 계획된 느낌을 줄 수 있을 터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엘루씨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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