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서해대교 화재 원인 낙뢰 아냐, 화재 발생 전후로 낙뢰 없었다”
- 입력 2015. 12.04. 15:57:45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서해대교 화재 원인으로 낙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기상청은 낙뢰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6시 12분쯤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도 주유소 2km 전방 주탑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탑 바로 옆 케이블(와이어로프·길이 50m·지름 280㎜)이 끊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불은 3시간 30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소방경)을 덮쳐 이 소방경이 순직했고 포승안전센터 소속 소방관 2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공사, 소방본부 등은 서해대교 위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했고 전문가들은 낙뢰를 맞아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서해대교 화재가 발생한 지난 3일 저녁 6시12분쯤 전후로 낙뢰는 기록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1~2시쯤 낙뢰가 기록됐으나 이 낙뢰가 저녁에 발생한 화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기상청 관계자는 “낙뢰는 눈이나 비가 아주 활발할 경우 기록된다”며 “당시 눈발이 잦아드는 시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