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신조어, 취업난·어려워진 수능…호모인턴스·흙수저·부장인턴 ‘웃픈 현실’
- 입력 2015. 12.07. 17:20:42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올해의 신조어가 화제의 검색어에 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윤선생은 올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교육, 취업, 사회생활 관련 신조어를 발표했다.
교육분야에서는 작년보다 훨씬 어려워진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가리키는 ‘불수능’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지난해 쉬운 수능시험을 빗대어 유행한 ‘맹물 수능’의 반대말이다.
탐구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 편차가 심해 ‘로또 수능’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차이가 큰 사실을 로또 당첨 운에 비유한 것.
대학입학 전형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과학고와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등 특목고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웃백(out-100)’이라는 말도 나왔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특목고에서 전교 100등 안에 들지 못하면 명문대 입학이 어렵다는 의미다.
또한 극심한 취업난에 정규직 채용에 실패한 취업준비생들이 여러 업체의 인턴직을 전전하며 회사 부장만큼이나 경험히 풍부해지는 현상을 꼬집은 ‘부장인턴’도 회자됐다.
또 인턴 생활만 반복하는 취준생들은 자조적 의미에서 스스로를 ‘호모인턴스’로 부르기도 한다. 자연계보다 더 심한 인문계의 취업난이 반영된 ‘인구론’도 공감을 얻었다. “인문계의 구십(90)%는 논다”는 뜻이다.
다른 학과보다 취업이 잘 되는 ‘취업깡패’ 학과, 창업 동아리나 선배가 탄탄한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한 ‘동아리고시’ 등도 청년 취업난·실업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들이다.
성적과 취업의 벽에 부딪힌 젊은이들은 경제적 ‘상위 계층’에 대해 더 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습니다.
이밖에도 부모의 자산과 연수입 등에 따라 부잣집 자녀를 ‘금수저’로 서민 자녀를 ‘흙수저’ 등으로 구분한 ‘수저계급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빠르게 퍼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