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호, 생애 첫 GG 수상… 여자친구에 프러포즈 “정말 사랑해”
- 입력 2015. 12.08. 17:43:58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김재호(30‧두산 베어스)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재호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8일 일 열렸다.
이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그는 “올해 정말 감사한 일이 많은데 2015년을 어떻게 더 감사해야할지 모를 정도”라며 “오랜 시간 이 상을 기다렸고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결과를 올 한 해 다 돌려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태형 감독님이 많이 믿고 의지해줘 더 플레이 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늘 우리 팀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사장님,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 “아직 프로포즈를 못한 예비 신부가 와 있는데 정말 사랑하고 널 만나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행복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연인을 향한 한 마디를 던졌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은 수비 출전 96경기 이상,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에 타율 2할7푼 이상을 기록해야 후보가 될 수 있다.
김재호는 올 시즌 133경기에서 126안타 3홈런 50타점 타율 3할7리 수비율 0.971을 기록했다. 소속팀 두산의 한국시리즈로 기쁨을 누렸고, 프로 데뷔 이후 첫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