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존 킴 룩’, 이게 진짜 애슬레저룩 [드라마 STYLE]
입력 2015. 12.09. 15:57:27

KBS2 '오 마이 비너스'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운동’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되면서 ‘핫’ 트렌드로 부상한 애슬레저룩을 KBS2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완벽하게 소화해 드라마 보다 더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극 중에서 재벌 2세 김영호와 퍼스널 트레이너 존 킴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소지섭은 가홍 그룹 후계자로 등장할 때는 몸에 꼭 맞는 슈트를 입고 나오지만, 현재 방영분이 존 킴에 비중을 두고 있어 여유 있는 실루엣의 애슬러저룩이 주를 이룬다.

애슬레저룩은 ‘운동(Athlete)’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을 위한 ‘DO’ 웨어는 물론 운동 전후 ‘Before & After’에서 가벼운 일상복으로도 가능한 세련된 스포티브 룩을 통칭한다.

소지섭은 수영선수라는 이력답게 넓고 단단한 어깨선으로 데뷔 초기부터 대표 ‘몸짱’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꾸준한 운동으로 잘 관리된 근육으로 옷을 입을 때보다 벗었을 때 매력이 더 빛을 발한다.

따라서 패션가에서는 소지섭이 슈트를 입었을 때 오히려 매력이 반감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소지섭의 근육은 선이 굵어 한국에서 유행하는 가느다란 슈트 피트를 소화하기에 좀 버겁다는 것이 패션 관계자들의 견해이다.

그래서인지 퍼스널 트레이너 역할에 소지섭 이상의 적격을 찾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이에 걸맞게 다양한 애슬레저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소지섭의 극 중 존 킴으로서 핵심 스타일은 후드집업점퍼와 티셔츠나 스웨터 겹쳐 입기다. 일반적으로 티셔츠 위에 후드집업점퍼를 입지만, 소지섭은 얇은 후드집업점퍼 위에 티셔츠나 스웨터를 입는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존 킴 룩’을 창조했다.

운동을 할때는 이 조합에 헐렁한 5부 트레이닝 팬츠나 조거 팬츠를 입고 외출할 때는 일반 팬츠에 아우터를 걸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언뜻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후드의 컬러가 블랙, 다크 그레이 등 미묘하게 달라지고 위에 덧입는 티셔츠나 스웨터 역시 존 킴의 성향을 반영해 어두운 모노톤이 주를 이지만 스트라이프 같은 패턴이나 워싱 방식 등이 모두 다르다.

소지섭의 극 중 ‘존 킴 룩’은 남자들이 일상에서 따라 하기 쉽다. 그러나 김영호의 행복하지 못한 과거 기억이 반영된 어두운 느낌이 싫다면 후드집업점퍼 위에 티셔츠 겹쳐 입기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컬러를 달리하면 드라마 속 소지섭과는 또 다른 개성을 더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오 마이 비너스’ 스틸컷,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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