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도박 혐의’ 오승환과 재계약 협상 중단 “새로운 마무리 찾아야”
입력 2015. 12.09. 16:20:29

오승환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과의 재계약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9일 요쓰후지 게이이치로 구단 사장의 전날 발언을 인용해 “한신이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되는 오승환에 대해 대책회의를 갖고 잔류 교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신은 오승환 대리인에게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과를 받았으나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며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해 새로운 마무리 찾기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 운영업자 이모(39·구속 기소)씨로부터 오승환이 동남아 카지노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이에 오승환은 9일 오전 7시 검찰에 출석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마카오 카지노에 간 건 사실이지만 단순한 관광차원”이라며 “상습도박은 아니다”라고 어느 정도 도박 혐의를 인정, 금액 부분에선 일부 부인하는 방향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는 현재 오승환이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이 만료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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