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키 운동화 일본보다 비쌀 절대적 이유 있나?
입력 2015. 12.10. 18:03:44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나이키가 이탈리아에서 생산했다고 홍보한 동일 모델이더라도 한국과 일본에 실제 납품하는 제품은 각기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키가 최근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CR FG’는 보스니아에서 생산한 제품인 반면 일본에 공급되고 있는 동일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나이키는 해당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탈리아 몬데벨루나 출신 가죽 장인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됐음을 홍보해왔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보스니아에서 만들어진 것을, 일본에서는 실제 나이키가 홍보한 바와 같이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을 판매했다. 문제는 제품 가격이 한국에서는 36만9000원, 일본에서는 3만7800엔(약 36만2300원)으로 한국이 오히려 더 비싸다는 점이다.

또 다른 축구화 ‘나이키 마지스타 오부라 FG’도 국내에서는 베트남산이 유통, 일본에서는 이탈리아산이 유통되고 있다. 나이키 신제품 ‘에어조던7 레트로’의 한국 제품은 중국산이지만 일본은 영국령 버뮤다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가격은 한국이 일본보다 15% 가량 높다.

주력 러닝화인 ‘나이키 에어맥스 2016’의 경우 한국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베트남산이 유통, 일본에서 한국산 ‘에어맥스 2016’이 판매되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가격은 한국에서 5% 가량 더 비싸다.

생산 원가와 운송비에서 큰 폭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전혀 다른 국가의 제품을 한국과 일본에 각각 납품하고 있음에도 실제 가격은 한국에서 비싸다는 점에 가격 책정 기준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나이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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