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셀럽뷰티] 소녀시대 유리 '투명 광채' 메이크업 전문가의 리얼팁 "고급스러운 물광"
- 입력 2015. 12.11. 08:58:16
- [시크뉴스 김수경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피부가 투명하게 비치는 듯 고급스러운 광채가 빛나는 메이크업을 한 사진을 올려 시선을 끌었다. 유리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김청경 헤어페이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은 '투명 광채'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기초 화장을 탄탄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유리
김청경 원장은 유리에게 메이크업을 하기 전 여러 기초 제품을 레이어드해 피부 바탕을 수분으로 탄탄하게 만들었다. 김청경 원장은 먼저 세럼스프레이로 피부를 적신 후, 비타민C가 든 앰플을 발랐다. 그 다음 에센스 오일을 함유한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기초 화장을 마무리했다.
김청경 원장은 자연스러운 투명 피부 연출을 위해 스펀지를 사용했다. 파운데이션을 얼굴의 중앙에만 소량 찍은 뒤 피부결을 따라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발랐다. 이 때 그는 "양조절이 관건입니다. 얼굴의 가장자리로 갈수록 파운데이션을 거의 안 바른 듯 펴 바르면 얼굴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고 작아보입니다. 얼굴과 목 피부의 경계도 없어 자연스럽죠. 마지막으로 스펀지를 얼굴에 많이 두드려 파운데이션을 흡수시켜주세요"라고 조언했다.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주기 위해 파우더는 생략하고 세럼스프레이를 한번 더 뿌렸다.
섀딩은 생략하고 하이라이터를 빛이 먼저 닿는 부위인 이마와 미간, 눈밑, 앞볼과 턱에 터치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미세한 펄 입자가 든 핑크 블러셔를 광대뼈 앞쪽에서 타원형을 그리듯 얇게 터치한다. 세럼스프레이를 다시 뿌려 마무리했다.
눈두덩이에는 아이보리 아이섀도로 눈 전체를 먼저 환하게 보정하고, 밝은 베이지 컬러를 쌍커풀 라인을 따라 반원형으로 펴 발랐다. 자(Jar) 타입에 든 블랙 젤 아이라이너를 브러시로 눈꼬리를 길게 빼 그린다. 블랙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인형처럼 표현했다.
코럴 핑크 립스틱을 입술의 중앙 부위에 먼저 바르고 윤곽으로 갈수록 펼쳐 발랐다. 이렇게 입술선으로 갈수록 옅어지게 연출하면 청순미를 배가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