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인공부터 아이돌까지 대세 헤어 총집합 [2015 트렌드키워드]
입력 2015. 12.14. 13:45:10

유승호, 박서준, '레드벨벳' 아이린, 한효주, '소녀시대' 태연(왼쪽부터 시계방향)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015년 대중들을 열광시킨 5가지 헤어 트렌드는 무엇이었을까.

TV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스타일이나, 아이돌들의 헤어스타일에 그 답이 있다. 많은 셀럽들의 헤어스타일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가운데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뚜렷한 흐름을 보였던 것. 특히 자연스러운 색감과 스타일링이 유행의 물살을 타면서 과거 촌스럽다고 여겨졌던 스타일이 지금 가장 세련된 방식이 되기도 했다.

◆ 놈코어 헤어, ‘부스스’함의 멋


지난해 패션계에서 시작된 놈코어 트렌드는 헤어스타일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올해 지나치게 똑 떨어지는 스타일 보다는 부스스한 느낌이 각광받았던 것. 막 자다 일어난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이 가장 멋진 스타일로 떠올랐다.

이러한 경향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백스테이지를 비롯해 서울패션위크 속 런웨이를 걸어 나온 모델, 국내 셀럽들의 화보 등에서 보여졌다. 일부러 헤어를 비빈 듯이 표현하거나 두상에 백콤을 넣어 부풀린 자연스러운 느낌이 강조됐다.


◆ 옴브레 헤어, ‘자연’을 연상시키는 테크닉


자연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총천연색이 느껴지는 옴브레 헤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투톤 헤어에서 한층 더 진화된 옴브레 헤어는 보다 풍성한 느낌이 더해졌다. 옴브레 헤어는 바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소녀시대의 태연은 골드와 핑크로 연결되는 헤어로 일명 ‘복숭아 컬러 헤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레드벨벳 EXID 태티서 나인뮤지스 등이 화려한 그러데이션 헤어로 눈을 즐겁게 했다.

◆ 애쉬 컬러의 향연, ‘애쉬 핑크’부터 ‘애쉬 그레이’까지


올해 아이돌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많이 보여 졌던 컬러는 단연 애쉬 계열이다. 애쉬 브라운, 애쉬 핑크, 애쉬 그레이, 애쉬 카키 등 세분화된 컬러 차트가 제시됐다. 채도를 낮춘 컬러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아이돌의 무대 위 헤어스타일로 선택받았다.

수영, 전효성, 유이 등이 여성스러운 애쉬 핑크로 세련미를 뽐냈으며 세훈 레오 태연 등이 시크한 애쉬 그레이로 신비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또한 이수혁과 엠버는 애쉬 카키 브라운을 선택해 내년에 유행할 스타일을 미리 예고하기도 했다.

◆ 투블럭컷, ‘리얼웨이’의 절대강자


투블럭컷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리얼웨이에서 남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타일이 바로 이 투블럭컷. 특히 투블럭에 펌을 더한 스타일은 보기에도 좋고, 관리하기도 쉽기 때문에 젊은 층 사이 인기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속 박서준의 투블럭 스타일은 남자들 사이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박서준 머리’라는 고유 명사를 만들어낼 정도였다.

◆ 가르마, ‘80년대 복고’의 부활


바야흐로 복고의 시대다. 1980년대 유행하던 8:2 가르마가 다시 돌아왔다. 촌스럽다고 여겨지던 5:5 가르마 역시 공식석상에 등장한 셀럽들의 단골 스타일이 됐다.

변요한은 ‘미생’에서 5:5 가르마로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응답하라 1988’의 3인방 박보검 류준열 이동휘 등 대세남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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