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박부터 초대박까지, 2015 韓 박스오피스 다시보기 [연말결산⑤]
- 입력 2015. 12.15. 10:05:05
- [시크뉴스 최민지 기자] 2015년 한해 영화계는 풍성했다. 최근 10년 개봉편수, 상영편수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보였다. 개봉편수는 한국영화 243편, 외국영화는 887편이었으며 상영편수는 한국영화 527편, 외국영화 1440편이었다. 여기에 올해 10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4편에 달했다. 올해 개봉 작품만 해도 3작품이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순간이었다.
◆ 천만클럽 가입 : ‘베테랑’ ‘암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지난해 개봉돼 올해 천만 명을 달성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1426만1244명)을 제외해도 세 편이다. 이 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 1049만4499명)은 유일한 외화로 5월 17일,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됐다. 개봉 25일 만의 기록으로 ‘아바타’의 기록을 14일이나 앞당겼다. ‘암살’(최동훈 감독, 1270만4964명)과 ‘베테랑’(류승완 감독, 1341만3986명)은 2015년 8월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쌍끌이 흥행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올해 최고의 흥행은 ‘베테랑’이며 ‘암살’과 ‘어벤져스2’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우연히도 모두 개봉 25일 만에 1000만 명이라는 관객을 얻었다.
◆ 초중박 : 500만 명 이상 불러 모은 영화도 8편
중박의 기준이 점점 오르고 있다. 과거 300만 명에서 500만 명으로 구분 지어졌던 중박이 이제 500만 명 이상의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는 8편. ‘국제시장’(올해 관객 수만 집계, 891만6740명) ‘사도’(624만6567명)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12만9681명)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612만6488명) ‘연평해전’(604만3784명) ‘내부자들’(6045만623명, 15일 기준) ‘쥬라기 월드’(554만6792명) ‘검은 사제들’(540만7852명, 15일 기준) 등이다. 그러나 아직 ‘내부자들’과 ‘검은 사제들’은 상영되고 있기에 얼만큼의 관객들을 더 모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3시간 분량의 ‘내부자들’ 확장판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 진짜 중박 : 200만 명, 300만 명 이상 영화도 수두룩해
200만 명 이상에서 500만 명 미만 영화는 18편이었다. 그러나 이 중 한국영화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2015명) ‘스물’(304만4590명) ‘극비수사’(286만786명) ‘탐정: 더 비기닝’(262만5465명) ‘악의 연대기’(219만2525명) ‘강남 1970’(219만2276명) ‘뷰티 인사이드’(205만2879명) 등 7편에 불과했다. 외화로는 ‘마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인턴’ ‘분노의 질주: 더 세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앤트맨’ ‘빅 히어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미니언즈’ ‘스파이’ 등이 있다. 작품성이나 오락성에서는 큰 점수를 받은 작품들도 대거 포진돼 있지만 흥행성에서는 실패하며 200만 명의 벽을 겨우 넘었다.
[최민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