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의 전도사, ‘중국형’ 추자현부터 ‘신한류퀸’ 송지효까지 [2015 패션 아이콘]
입력 2015. 12.15. 15:53:02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K-패션’의 중심에 서있는 한국 여배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여배우들이 중국에서 패션을 통해 새로운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속 의상과 액세서리가 각종 중국 매체를 통해 노출되면서 중국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중국 여성 요우커를 대상으로 ‘K-뷰티 스타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력한’ 김창준 대표는 “한국의 여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의상이 중국에서 완판 되는 경우가 국내보다 더 많다”며 “특히 스타들이 직접 입는 스타일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 위해서 직접 한국을 찾는 중국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류 스타들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려 발품을 팔고 있는 요우커들이 늘어난 것. 이러한 경향은 ‘K-패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새로운 문화 풍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이 중국으로 한류의 패션을 전도하고 있는 한국 여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은 무엇일까. 그들이 중국에서 여신으로 불리는 이유와 신한류를 이끌어가는 비밀이 무엇인지 분석해봤다.

◆ ‘현지 맞춤형’ 스타일, 추자현 vs 홍수아




추자현과 홍수아는 현지의 취향을 고려한 ‘현지 맞춤형’ 스타일로 초대형 스타로 성장한 케이스다. 두 사람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장식을 강조한 드레스로 국빈급 대우를 받고 있음을 패션을 통해 몸소 증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촌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는 디자인을 과감하게 선택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한국의 장쯔이 추자현은 공식석상을 통해 동양화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드레이프가 강조된 치맛단은 한국의 유행과는 거리가 멀지만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했음을 알 수 있다. 홍수아 역시 판빙빙을 연상케하는 완벽한 인형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는 화이트 비즈가 섬세하게 장식된 머메이드 실루엣 드레스로 신비로운 여신의 느낌을 강조한다.

◆ ‘드라마퀸’ 스타일, 전지현 vs 박신혜


전지현과 박신혜는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패션을 전파하고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과 ‘피노키오’의 박신혜는 드라마 속에서 착용한 모든 패션 아이템을 완판시키며 막강한 한류를 이끈 드라마퀸으로 부상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를 연기한 전지현은 럭서리한 패션의 정점을 보여주며 ‘천송이 패션’을 유행시켰다. 각종 럭셔리 명품 브랜드의 가죽재킷과 맨투맨 등을 시크하게 표현해 중국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을 보여준 것. 특히 그녀가 착용한 선글래스는 국내에서도 ‘전지현 선글래스’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박신혜는 ‘피노키오’에서 수습기자를 연기하며 다양한 캐주얼 패션을 보여줬다. 기능성을 강조한 패딩과 코트 운동화 등의 놈코어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소화했다.

◆ ‘떠오르는 신한류’ 스타일, 박보영 vs 송지효 vs 윤은혜


이 밖에도 드라마, CF, 예능 등에서 활약하며 신한류퀸으로 떠오르는 박보영 송지효 윤은혜의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보영은 케이블TV tvN ‘오 나의 귀신님’의 영향으로 전지현을 잇는 신한류퀸으로 등극했다.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BS ‘런닝맨’의 송지효와 동방위성TV 패션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의 윤은혜 역시 주목받고 있는 한류 스타다.

박보영은 자신의 체형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파악한 듯한 원피스 패션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송지효는 털털한 예능 속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은혜는 한국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세련된 착장으로 중국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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